□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 이하 NST)의 2016년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에 ‘복합재난대응’ 융합연구단이 선정됐다.
ㅇ 복합재난대응 융합연구단은 지진, 화재, 침수, 테러 등 초고층 건축물 등 대형 복합시설의 재해·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통합 CPS*를 3년 내 구축·실용화 할 목표로 출범했다.
ㅇ 국내에는 국가 주요 시설물 600여 곳에 지진가속도를 포함한 계측기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운영주체가 없어 유사 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 CPS*(Cyber Physical System) :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하는 실시간 분산제어 시스템. 이하 CPS융합연구단
□ CPS융합연구단은 재해·재난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사고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통합하여 신속한 대응 및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ㅇ 1, 2차 년도에 각 요소별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3차 년도에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검증시험을 거쳐 실용화할 계획이다.
ㅇ 또 유사한 연구 개발 결과를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모델 및 개방형 플랫폼 개발도 진행한다.
□ CPS융합연구단에는 3년간 약 27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관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200*여 명의 연구 주체가 모여 On-site 융합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4개 출연(연)과 GS 건설, 코암테크, 세명이엔씨, DBI, 티엔블루랩, 삼연기술 등 13개 기업 참여
□ NST는 미래선도형으로는 상반기에 ‘신종 바이러스 솔루션’ 융합연구단을 선정한 바 있다.
ㅇ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을 맡은 신종 바이러스 솔루션 융합연구단*은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신·변종 바이러스의 진단, 예방, 치료 및 확산 방지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총 8개 출연(연) 및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참여
□ NST는 2016년 융합연구단 선정을 위해 최근 1년 동안의 언론 보도와 각종 사회 이슈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최신 트렌드 리포트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국가·사회 현안을 도출해 냈다.
ㅇ 또 산업계 수요 조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산업계 기술 현안을 도출해 문제정의서를 제시한 후 최적의 드림팀을 구성하는 상향식(Bottom-up)으로 상·하반기 각각 1개의 융합연구단을 선정했다.
□ 특히 올해 선정된 융합연구단은 융합클러스터 사업에서 발전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ㅇ 융합클러스터는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소통하며 융합연구 과제를 발굴할 수 있도록 NST가 지원하는 융합연구 활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ㅇ 현재 20개의 융합클러스터가 출범, 3천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NST는 최근 ‘융합클러스터 성과발표회’를 열어 그 동안의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 우수클러스터 : 차세대 국방과학기술 클러스터, 미활용 자원의 청정 에너지화 클러스터
□ NST 이상천 이사장은 “올해에는 4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산업계 수요와 국가‧사회적 현안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2개 과제만 선정했다”고 밝히며 “융합연구사업이 출연(연)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국가 R&D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NST는 올해 말까지 10개의 융합클러스터와 내년 상반기 중 최대 2개의 융합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