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9일(금) 행정동에서는 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가 주최한 ‘양자분야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기획안 도출 기획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1월 확정된 ‘윤석열 정부 R&D 혁신 방안’에 담긴 출연(연)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출범에 대응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명순 서기관을 포함해 KIST, ETRI, KAERI, KISTI, NSR, KRIBB의 양자분야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KRISS 이호성 원장 환영사

이 자리에 모인 각 기관별 참가자들은 초전도 양자컴퓨팅을 비롯해 양자센싱, 양자 통신 등 분야별 연구현황과 제언을 발표하고, 향후 양자분야 글로벌TOP 전략연구단의 기획 방향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기관의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시간에는 현재 정부에서 발표한 글로벌TOP과 NTC와의 관계성, 중복성, 목표의 지향성을 비롯한 정책적 제언과 함께 가장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 KRISS의 ‘멀티 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개발’ 기획안을 바탕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

▲KRISS의 “멀티 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개발 개요”

KRISS는 고체, 광자, 원자, 초전도 등 다양한 물리적 양자계의 장점을 활용하고 양자정보처리 능력의 극대화를 위한 양자노드의 연결을 중심으로 한 기획안을 발표했다. 또한 KRISS는 출연연 및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선도 그룹과의 국제협력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차별성을 부각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듈형 양자컴퓨터, 얽힘 기반 분산형 양자센서, 멀티플랫폼 원거리 인터커넥트라는 세부 사업을 통해 사업을 이끌어갈 구상을 밝혔다.

▲KRISS의 “멀티 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개발사업체계도”

KAERI 정영욱 소장과 ETRI 주정진 본부장은 “KRISS의 분산형 네트워크라는 기획 방향을 큰 틀에서 동의하며 향후 각 기관의 기여도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RISS의 “양자센싱 관련 발표”

KIST 한상욱 단장은 “KRISS의 기획안에 대해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시했다는 점과,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출연연의 양자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KRISS 최재혁 양자기술연구소장

본 회의를 주최한 KRISS 최재혁 양자기술연구소장은 “KRISS는 직제 개편을 통해 양자기술연구소를 신설하고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연구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밝히며 향후 양자 과학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기획 워크숍 단체사진